경제

석유를 쥔 자들, OPEC은 무슨 조직일까?

소하모 2025. 6. 2. 10:29

오늘 아침 주유소 간판을 보고 한숨부터 쉰 적 있나?
“기름값 왜 또 올랐어…”
그럴 때마다 뉴스에 꼭 나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OPEC.

석유값은 어떻게 결정될까?
우리는 왜 기름값에 휘청일까?
그 중심에 있는 이 ‘기름값의 실세’ OPEC,
대체 어떤 조직일까?


1. OPEC, 일단 뭔 뜻이야?

OPEC은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약자야.
이름 그대로, 석유를 파는 나라들이 뭉쳐서 만든 국제 조직이지.

그들은 왜 모였을까?
**“우리끼리 가격 조율하고, 너무 싸게 팔지 말자”**는 취지로 뭉친 거야.

처음엔 중동 중심의 몇 나라가 시작했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남미까지 포함해서 13개 나라가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야.


2. 언제 생겼고, 왜 중요해?

OPEC은 1960년에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가 창립했어.
당시엔 서방국가들이 석유 가격을 주물럭대고 있었거든.
그래서 산유국들이
“야, 이거 우리 물건인데 왜 너희가 가격 정해?” 하고 ‘주권 선언’을 한 셈이지.

지금 OPEC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약 30~35%,
**석유 매장량의 약 70%**를 쥐고 있어.
게다가 **OPEC+**라는 확대판(러시아 등 비회원국 포함)까지 만들어
기름값의 숨은 결정권자로 불려.


3. 그럼 OPEC이 기름값을 정해?

정확히 말하면, 직접 가격을 정하지는 않아.
하지만 ‘생산량’을 조절해서 가격에 영향을 주지.

예를 들어,
“우리 이번 달 생산 줄일게요~”
→ 시장에 석유가 줄어듦
→ 공급 ↓ → 가격 ↑

반대로,
“생산 늘릴게요~”
→ 공급 ↑ → 가격 ↓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가격을 조절하는 거야.

이 말 한마디에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우리 주유소, 전기요금, 항공료에까지 이어진다는 거지.


4. 왜 욕도 많이 먹는 걸까?

OPEC은 종종 **‘기름을 무기로 쓴다’**는 비판을 받기도 해.
특히 글로벌 위기 시기에 감산을 하면,
“아니, 이럴 때 왜 공급을 줄여서 가격 올려?”라는 비난이 쏟아지지.

게다가 환경·기후 위기 대응과도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구시대 조직’이라는 비판도 있어.

하지만 이들 입장에선
“우리가 가진 건 석유뿐인데, 그걸 어떻게든 유리하게 써야지!”라는 논리도 있음.


5. 한국과 OPEC의 관계는?

한국은 OPEC 회원국은 아니야.
하지만 OPEC 산유국들에게 석유 대부분을 수입해.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같은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지.
즉, OPEC의 결정 하나에 한국 에너지 시장도 출렁인다는 뜻이야.

한국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 공급국 다변화
  • 비축유 확충
  •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같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어.

요약 +  한마디

✔ OPEC = 석유 파는 나라들의 모임
✔ 생산량 조절을 통해 국제 유가에 큰 영향
✔ 우리 기름값, 항공료, 물가에도 직결됨
✔ 한국은 비회원국이지만, 영향을 많이 받는 입장
✔ 앞으로는 에너지 다변화와 친환경 전략이 핵심!

[한마디]
OPEC은 마치 석유 시장의 ‘기름장수 조합’ 같아.
우리는 손님이지만, 그들이 언제 얼마나 팔지에 따라 지갑이 웃기도 울기도 하지.
그래서 OPEC은 꼭 알아두면 좋은 ‘뉴스 속 경제 키워드’야.
기름값이 오르면, 이제 OPEC부터 떠올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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