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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 시대”…정말, 우리 경제가 달라졌을까?

by 소하모 2025. 6. 20.



130만 명.
이 숫자가 말해주는 건, 이제 ‘백만장자’가 더 이상 특별한 타이틀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 UBS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무려 130만 명을 넘었고,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이쯤 되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한국 경제, 꽤 잘 돌아가고 있는 거 아냐?”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겉으로는 ‘풍요’지만, 속은 ‘격차’

백만장자가 늘어난 배경엔 무엇보다 부동산 가치 상승이 있습니다.

집 한 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억대 자산가’가 된 건, 스스로의 능력보단 시장의 흐름 덕이 크죠.
특히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급등은 자산 보유자에겐 기회였지만, 무주택자에겐 벽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주식·펀드 등 금융 자산의 확대도 한몫했습니다.
‘동학개미운동’ 이후 개인 투자 열풍이 불면서, 일부는 상승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소외된 계층도 많았다는 점, 잊어선 안 됩니다.



숫자가 말하지 않는 진실

하루 평균 14명의 한국인이 백만장자가 됐다고 합니다.
듣기엔 멋진 이야기 같지만, 이 수치 뒤에는 양극화의 그늘도 함께 존재합니다.

백만장자가 늘어난다고 모두가 잘 사는 건 아닙니다.
상층 자산 집중 현상이 더 강해지고, 중산층의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다시 정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왜 이 숫자가 ‘불편’하게 느껴질까?

아마도 ‘내 현실’과 너무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뉴스에선 130만 명이 자산가라는데, 내 통장은 여전히 마이너스.
지하철은 붐비고, 월세는 오르는데, 부의 통계는 늘 호황입니다.

결국, 이 수치는 일부의 현실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일부가 점점 전체를 대표하게 되는 사회는
위험합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제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단순히 ‘부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자산 형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금융 교육 강화
•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
• 실거주 중심의 주거 정책
• 장기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이런 구체적인 정책이 함께 가야
진짜 ‘건강한 부의 분포’가 만들어집니다.



마무리하며

“한국은 이제 백만장자 130만 명의 시대.”

이 문장이 더 이상 부러움이나 허탈감이 아닌,
나도 언젠가는 도전할 수 있는 현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당신이 꿈꾸는 부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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