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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TS 전역이 콘텐츠 수출 회복 신호탄일까?

by 소하모 2025. 6. 11.





누군가의 제대가 경제 뉴스가 되는 나라.
전 세계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건 아마도 한국뿐일 것이다.
그 중심에 BTS가 있다.

2025년 6월, RM과 뷔의 전역.
지민, 정국도
이제 “완전체 BTS”, 모두가 기다렸던 순간이다.
그런데 이건 단순히 무대를 다시 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의 컴백은 **‘콘텐츠 수출의 경제 리부트’**다.



BTS가 무대에 서면, 돈이 움직인다

사람들은 묻는다. “아이돌 컴백이 나라 경제랑 무슨 상관이냐고?”

사실 꽤 큰 상관이 있다.
BTS는 단순히 음반을 파는 게 아니라 한류 전체를 수출한다.
• 콘서트 티켓 하나 → 항공권, 호텔 예약, 식사, 굿즈 소비
• 앨범 한 장 → 화장품, 의류, 심지어는 김치 수출까지 끌고 간다
• 뮤직비디오 한 편 → OTT 스트리밍, 유튜브 광고 수익
• 인터뷰 하나 → 한국어 학습 수요, 관광 유입

이건 소비 단위당 승수 효과가 매우 높은 구조다.
경제 용어로 말하자면, 문화콘텐츠 기반 고수익 외화 획득형 수출 모델인 셈이다.



엔터테인먼트는 감성 산업? 이제는 구조 산업이다

이전까지 콘텐츠는 ‘문화’, ‘유흥’, ‘감성 소비’로 취급됐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콘텐츠는 실질적인 수출 산업,
그리고 BTS는 그 최전선이다.

예를 들어보자.
2023년 기준, BTS 활동 한 해의 경제 유발 효과는 5조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는 웬만한 제조업보다 높은 수치다.
그리고 그 수익은 단순히 기업에만 가지 않는다.
• 기획사 → 음반제작자 → MD 공급사 → 물류사 → 디자이너
• 공연장 → 조명·무대 세팅 업체 → 식당·카페·숙박
• 영상 제작 → 편집사 → 콘텐츠 플랫폼 → 광고주

BTS 하나로 수천 개의 기업이 엮인다.
이건 구조이고, 시스템이고, 산업이다.



군백기 끝, 그 너머의 경제적 의미

2년 전부터 이어진 ‘군백기’ 동안 한국 콘텐츠 수출은
기세가 꺾이고, 글로벌 플랫폼에서 BTS 영향력도 일시적으로 줄었다.

이제 전원이 돌아오는 이 시점은
K-콘텐츠 수출 재점화의 타이밍이다.
• 2025년 하반기 대규모 월드투어 예상
• 글로벌 파트너십 재계약 → OTT 플랫폼들과의 콘텐츠 유통 증가
• 유튜브·스포티파이 중심 스트리밍 수익 구조 회복
• 한국어 학습·관광 수요 재상승 기대



BTS가 컴백하면, 내 통장엔 뭐가 달라질까?

아주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 효과는 꽤 강력하다.
• 관광·요식업: BTS 연계 방문 관광이 회복되면, 서울·부산의 소상공인 매출 반등 가능
• 소비재 수출 기업: 화장품, 의류, 식품 등 브랜드 홍보 강화
• 엔터주 투자자: HYBE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 주가 강세 흐름 지속
• 청년 일자리: 콘텐츠 산업과 연계된 비정형 직군 수요 증가
• 정부 세수: 수출이 늘면, 결국 국세도 늘어난다



BTS를 산업으로 보지 않으면 손해 본다

지금은 ‘팬’이냐 ‘안티’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느냐’의 문제다.

BTS는 K팝을 넘어서 한국의 대표 산업이자 브랜드가 됐다.
그 컴백은 국가 브랜드 파워 강화,
그리고 소프트 파워 외교까지 연결된다.

누가 뭐래도 지금 BTS의 움직임은
2025년 하반기 한국 콘텐츠 수출 회복의 중요한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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