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모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금리는 고공행진 중이고,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며 주요 통화 대비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다. 그 여파는 단순히 환율 그래프에만 그치지 않는다. 수입물가, 해외여행 비용, 투자 자산 수익률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왜 강달러와 고금리는 동시에 오나?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투자자금은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미국으로 이동한다. 달러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 문제는 이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금리인하 전망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수입 물가 상승: 원화 가치 하락 →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 생..

윤리적 소비란?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는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이 아닌,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노동 조건, 환경 영향, 동물복지, 지역사회 기여 등을 고려해 책임 있게 소비하는 행동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지갑을 여는 방식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왜 지금 윤리적 소비인가?MZ세대의 가치 중심 소비 확산: 제품의 ‘브랜드’보다 ‘의미’를 중시환경·사회 문제의 심각성 부각: 플라스틱 오염, 동물 학대, 공정무역 이슈 등SNS를 통한 공유 문화: 착한 소비 행동이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됨윤리적 소비 유형공정무역 제품 구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이 보장된 제품친환경 제품 선택: 포장재 재활용, 탄소중립 제품, 로컬푸드 등비건 제품 소비: 동물 실험 반대, 채식 기반 소비사회적 기..

CSV란 무엇인가?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는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이익도 창출하는 전략이다. 기존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일회성 기부나 마케팅 중심이었다면, CSV는 사업 모델 자체에 사회적 가치를 녹여내는 근본적 접근이다.왜 CSV가 주목받는가?오늘날 소비자는 '왜 그 제품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기업에 던진다. 단순히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을 넘어서 기업의 철학과 사회적 역할까지 본다. CSV는 기업이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CSV와 CSR, ESG의 차이CSR: 사회 공헌 중심, 기업 외부 활동이 많음ESG: 투자자 관점의 기업 평가 기준CSV: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합대표 사례들네..

기후금융이란?기후금융(Climate Finance)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금 조달 및 운용을 의미한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완화)과 기후 재난 적응(적응)을 위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다.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 역시 에너지 전환과 녹색기술 개발에 기후금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왜 필요한가?기후 위기는 재난, 식량난, 이주, 보건 문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파급된다. 이러한 위기를 줄이기 위한 투자는 장기적으로는 재난 대비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즉, 기후금융은 비용이 아닌 '예방 투자'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인프라다.주요 기후금융 수단녹색채권(Green Bond): 환경 프로젝트 전용 채권기후펀드: 세계은행, UN 등이 운영하는 기후특화 자금공적개발원조(ODA):..

B Corp란?B Corp(Benefit Corporation) 인증은 단순한 '이익 추구 기업'을 넘어,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국제 인증이다. 이 인증은 비영리기관인 B Lab이 주관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공정한 노동 조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왜 B Corp 인증이 주목받을까?소비자는 더 이상 제품의 가격과 품질만을 보지 않는다. 브랜드의 가치, 기업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도 중요하다. B Corp 인증은 소비자에게 “이 기업, 믿을 만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MZ세대의 가치 중심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인증 기업의 브랜드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인증 절차는 얼마나 까다로울까?평가 영역: 지배구조, 직원, 지역사..

넷제로란 무엇인가?넷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제거량을 같게 만들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탄소중립이라는 말로도 불리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전 지구적 목표다. 단순히 ‘배출을 줄이자’는 개념이 아닌, ‘남는 배출도 상쇄하자’는 정교한 전략이 담겨 있다.왜 지금 넷제로인가?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억제하려면 2050년까지 전 세계가 넷제로에 도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 글로벌 기업, 심지어 지방 자치단체까지 넷제로 선언에 나서고 있다.주요 실천 전략재생에너지 확대: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화석연료 대체에너지 효율 개선: 건물 단열, 스마트 그리드 등 기술 도입탄소 포집 및..

1. SROI란 무엇인가?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는 단순한 재무 수익률을 넘어서, 투자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까지 수치로 환산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복지 프로젝트에 1억 원을 투자해 실직자 50명이 자립했다면, 이로 인해 절감된 복지비용, 증가한 소득세, 개인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종합해 '3억 원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 SROI는 3:1이 된다.2. 왜 지금 SROI가 중요한가?ESG 투자와 사회적 기업이 확산되면서, 단순한 재무적 성과 외에 사회적 임팩트를 증명하는 방식이 필요해졌다. 기업과 투자자는 자신들의 돈이 ‘얼마나 착하게 쓰였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SROI는 이런 가치를 정량화하는 도구다.3. 어떻게 계산할까?결과 도출:..

1. 기후변화가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새로운 위협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이후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리스크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기후변화'다. 예측 불가능하고, 복합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그린스완(Green Swan)'이라 부른다. 블랙스완이 금융위기의 은유였다면, 그린스완은 기후 리스크의 경고다.2. 그린스완이란 무엇인가?국제결제은행(BIS)은 2020년 보고서에서 그린스완을 처음으로 정의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가능성, 이것이 바로 그린스완이다. 기존 경제 모델은 자연재해를 외부 변수로만 봤지만, 이제는 경제 시스템 내 핵심 리스크로 편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상기..

1. 투자, 이제는 의미로 읽는 시대과거의 투자는 단 하나의 기준, 수익률이었다.그러나 MZ세대는 다르다. 돈이 어떻게 불어나느냐뿐 아니라, 어디에 쓰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중요하다.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단순히 착한 척 하는 투자가 아니다. 진짜 변화를 만드는 데 자본이 작동하길 원하는 흐름이다.2. 임팩트 투자란 무엇인가?재무적 수익과 함께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빈곤 해결, 기후 변화 대응, 교육 기회 확대, 지속가능한 도시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전통적인 기부나 CSR과는 다르게,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3. 왜 MZ는 임팩트 투자를 선택하는가?가치관 기반 소비와 마찬가지로,..

1. 이제는 싸다고 안 산다? 소비의 기준이 바뀌었다과거엔 싸고 편리한 게 진리였다. 요즘은 다르다."이 브랜드는 윤리적인가?", "환경을 생각하나?", "이 회사, 착한가?"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가격보다 브랜드의 '가치'에 반응한다.2. ESG란 무엇인가?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단순한 기업 홍보 문구가 아니라,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평가 기준투자자, 소비자, 정부 모두 ESG 성과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3.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실제 사례들파타고니아: 수익보다 지구를 위한 경영 철학으로 충성도 높은 팬덤 확보스타벅스: 지속가능한 커피 원두 공급, 재사용 컵 캠페인 등 ESG 실천으로 글로벌 브..